
어른 유치원 전경
'어른 유치원'은 잊고 있던 자신의 창의성을 발견하는 환경입니다.
'어른 유치원'은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려면 우선 개개인이 자신의 독창성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학교에서부터 유용성과 사회의 기준에 맞춰 생각과 행동을 평가받는 환경에 노출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일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특정 관점이 발달합니다. 이렇게 외부의 기준에 맞춰 생각하다 보면 스스로 질문하고 실험하면서 발달하는 고유의 관점은 낯설어집니다.
때문에 학생과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익숙한 관점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는, 잊고 지내던 고유의 창의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이 필요합니다.

어른 유치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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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창의성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코딩을 배우면서였습니다. 코딩을 처음 접할 때는 기본적인 정보를 따라하며 배웁니다. 하지만 정보를 체득하려면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듯 스스로 응용하고 조합해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정보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코딩은 컴퓨터만 있으면 코드를 작성하고, 확인하고, 수정하는 반복적인 실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과정 중에 만나는 어려운 문제들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거나 커뮤니티에 물어보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실제로 구현해보고, 과정을 평가받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받는 환경을 경험하면서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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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평가로부터 자유롭게 실행하고 연습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익숙한 관점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의 평가로부터도 생각과 행동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래야 미리 판단하거나 겁먹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실험할 수 있습니다.
생각과 몸은 연결되어 있어 몸의 여러 감각들을 이용해서 생각할 때 더 다양한 관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행은 생각의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다시 돌이켜 보고, 판단하고, 반응할 수 있는 정보가 됩니다.
창의성은 익숙한 정보들을 다양하게 연결하고 실험하는 과정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능력입니다.